임달희 의원이 공주시 도시정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공주시의회

[더팩트 | 공주=이병렬 기자] 충남 공주시가 최원철 시장 취임 후 송선·동현지구 개발과 관련해 오락가락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주시의회 임달희(민주당·재선) 의원은 지난 22일 도시정책과 행정감사에서 "송선·동현지구 개발에 대해 최원철 시장이 보류에서 연말까지 결정을 하겠다라고 했다"며 "결정을 미루는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다.

이어 "공동화 현상은 신도시가 생기면 어떤 도시든 생기게 마련인데, 이 것 때문에 안 한다는 건 이유가 안된다. 인구 유입할 수 있는 대책이 있냐"고 캐물었다.

임 의원은 "충남개발 공사의 용역 결과를 보면 세종시 인접 지역에 대한 개발 발전축 형성으로 동반성장이 기대되고, 시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신도시 조성으로 자연스럽게 인구가 유입돼 정주 여건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커 신도시를 조성함이 타당하고, 지역경제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다 괜찮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원철 시장이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며 "빨리 신도시가 개발될 수 있게 국·과장이 시장한테 건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영행 도시정책 과장은 "공동화 문제와 원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결론을 못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송선·동현지구 개발과 관련해 원도심 공동화 문제 등을 검토해 신도시 조성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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