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구성원 “대학 파행 몰아간 김이수 이사장 사퇴하라”
입력: 2022.09.22 17:35 / 수정: 2022.09.22 17:35

22일 성명서 발표…불법 교원사찰‧총장 권한 박탈 등 학사개입 ‘심각’

22일 조선대 구성원들은 본관 앞에서 김이수 이사장의 학사개입 즉각 중단과 이사회 퇴진, 이사장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주 = 나윤상
22일 조선대 구성원들은 본관 앞에서 김이수 이사장의 학사개입 즉각 중단과 이사회 퇴진, 이사장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주 = 나윤상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조선대학 법인 이사회(이사장 김이수)가 민영돈 총장 징계안을 의결하면서 양측간 갈등이 커진 가운데 조선대 구성원들이 김이수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2일 오후 1시 20분에 조선대학교 본관 앞에서 조선대 교원노동조합, 교수평의회, 명예교수협의회 구성원들은 김 이사장의 학사개입 즉각 중단과 이사회 퇴진과 이사장 사퇴를 요구했다.

조선대 구성원들은 “2020년에 출범한 김이수 이사장체제가 어려운 대학 운영 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며 기대와 지지를 보냈지만 지난 2년간 이사회와 법인은 정관에 위배되는 정관시행규정 제정과 법인감사의 미명하에 위법적인 교원사찰행위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교원인사위원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총장에게 부여되는 인사권과 징계제청권을 철저하게 박탈하는 등 심각한 수준의 학사개입을 자행하여 대학을 파행으로 이끌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법인과 이사회의 비이성적이고 무차별한 학사개입은 조선대 구성원의 저력을 모으기보다 불신과 혼란을 가중시켰다”면서 이사회의 퇴진과 이사장의 사퇴를 비롯하여 총장징계안의 철회 등을 요구했다.

한편, 성명서 발표 후 이사장의 면담을 하려고 했지만 일정조율이 안돼 요구서 전달은 하지 못했다. 구성원들은 “이후 일정을 따로 잡아 이사장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광주 호남지역 최고 사학인 조선대학교 구성원들의 이사회 퇴진과 김이수 이사장 사퇴를 전면적으로 요구하면서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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