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배심원단 위촉식·1차 회의 열고 본격 활동
이학수 시장은 “주민배심원제는 주민의 대표로서 시민의 뜻을 전달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공약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여 시정의 동반자와 관찰자로 성장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조정된 공약사업을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시 제공 |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민선 8기 공약 실천계획 수립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평가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한다.
주민배심원제는 공약 실천의 시민운동인 매니페스토 운동의 하나로 주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주민이 직접 공약의 이행 과정에 대한 점검·평가를 통해 시정에 대한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다양한 주민들이 공정하게 주민배심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만 18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ARS를 통한 무작위 설문을 거쳐 성별, 나이, 지역을 고려한 주민배심원 35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주민배심원 35명은 22일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위촉식 후 1차 주민배심원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약 총괄부서의 보고 후 주민배심원 회의에 대한 교육과 주민배심원의 역할 설명 등이 진행됐다. 이어 5개분임으로 그룹을 나눠 분임 별 배정된 안건에 대해 담당 부서의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과 자율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배심원단은 3차례의 토론과 현장 활동 등을 통해 공약사업 이행계획에 대한 의견과 개선방안을 마련해 최종 권고안을 정읍시에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제출된 조정 권고안에 대해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사업추진 시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주민배심원제는 주민의 대표로서 시민의 뜻을 전달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공약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여 시정의 동반자와 관찰자로 성장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조정된 공약사업을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배심원 회의는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2차 회의는 오는 10월 6일, 3차 회의는 10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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