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경남 고성군이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을 위한 군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고성군은 이달 말까지 군민 의견을 듣고 연말까지 노선 정리, 정류장 인쇄물 제작, BIS 소프트웨어 조정 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확정된 노선으로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행 고성군 버스 운행시간표는 ‘행선지 표기 방식’으로 운수업체 중심으로 작성돼 버스 이용객이 시간표를 보고 노선을 알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순환 방식으로 운행하는 고성군 버스 특성상 상세 버스 운행노선을 만들기가 복잡해 정확한 안내가 어렵고 노선 문의가 들어올 때마다 개별적으로 안내만 가능하다.
버스정보시스템(BIS)도 구축돼 있지만 매칭되지 않아 제 기능을 못하는 등 군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고성군은 기존의 ‘행선지 표기 방식’에서 ‘세자리 노선 번호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세자리 노선 번호제’는 버스 번호만 보아도 어디로 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이어 버스노선을 색상별로 표기하고 BIS(버스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조정해 버스정류장 단말기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버스 운행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버스 재정지원금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 원인 중 하나인 탑승 인원이 매우 적은 농어촌버스 노선도 조정한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