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수해 복구 척척, 포항 장기면 주민 "해병대는 포항의 자랑"
입력: 2022.09.21 18:03 / 수정: 2022.09.21 18:03
해병대 1사단이 포항을 덮친 태풍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복구 작업에 나선 가운데 포항시 남구 장기면 주민들이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현수막을 걸었다. /독자제공
해병대 1사단이 포항을 덮친 태풍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복구 작업에 나선 가운데 포항시 남구 장기면 주민들이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현수막을 걸었다. /독자제공

[더팩트ㅣ포항=김채은 기자] 해병대 1사단이 포항을 덮친 태풍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복구 작업에 나선 가운데 포항시 남구 장기면 주민들이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현수막을 걸었다.

21일 ‘포항 장기면 정의실천연대’ 등에 따르면 이날 해병대 1사단 복지관 앞에 태풍 피해 복구 힘써준 데 감사를 표하며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한반도가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어가며 포항에는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1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공공시설 1841곳, 사유시설 1만2188곳, 농지 1950ha가 소실되며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해병대 1사단이 태풍 피해 복구를 하고 있다. /독자제공
해병대 1사단이 태풍 피해 복구를 하고 있다. /독자제공

해병대 1사단은 포항 일대에 병력 2800여명과 중장비 80여대를 투입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특히 장병들은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 복구에 주력한 소식이 전해지며 큰 감동을 전했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 마을 주민들은 "막막하던 차에 아들 같은 해병대가 있어 든든했다"며 "해병대 장병들이 흘린 구슬땀에 대한 고마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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