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디튤립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식약처 인증 및 허가 취득"
입력: 2022.09.21 15:08 / 수정: 2022.09.21 15:08

내년 FDA 허가 취득 목표…4조원 내시경용 자동복합기 시장 공략

(주)메디튤립이 개발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엔도스템(Endo Stem)’ 과 ‘엔도블러썸(Endo Blossom)’ / 메디튤립 제공
(주)메디튤립이 개발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엔도스템(Endo Stem)’ 과 ‘엔도블러썸(Endo Blossom)’ / 메디튤립 제공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주)메디튤립은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엔도스템(Endo Stem)’과 ‘엔도블러썸(Endo Blossom)’의 국내 식약처 인증 및 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메디튤립은 충남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과장인 강민웅 교수가 현직 의사로서 느끼는 의료기기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의료기기 연구 개발과 생산을 위해 2015년에 설립한 회사다.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일명 외과용 선형 스테이플러) 수술 시 조직을 동시에 자르고 봉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로 수술 후 실로 꿰매지 않기 때문에 수술시간을 줄이고 환자의 회복도 빨라 흉강경 복강경 수술에 필수다.

메디튤립의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기존 내시경용 자동복합기와는 다른 NALS(Novel Asymmetrical Linear Stapler)라는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으로 개발됐다.

암수술을 할 때 암이 남아 있는지 보기 위해 조직검사를 하는데 원칙은 잘라낸 부위의 조직을 이용한다. 하지만 자동봉합기의 스테이플러를 박는 과정에서 조직이 손상되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정상 조직을 제거하거나 조직검사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메디튤립은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으로 잘라낸 부위의 조직검사를 수월하게 해 암의 잔존 여부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메디튤립은 전 세계 연간 약 4조원, 국내는 연간 약 1000억원 정도의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내년 FDA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튤립 관계자는 "미국 외산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는 전 세계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시장을 Endo Blossom 만이 갖고 있는 특장점을 활용해 시장지배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 흉부외과 과장 강민웅 대표이사
충남대학교 흉부외과 과장 강민웅 대표이사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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