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정책투어를 통해 시민과 소통...광주 지하철 2호선 조기개통 등 요구
광주에서 민생당 1인 정책투어 일정에 나서 정책정당으로서의 행보를 가속화 하고 있다. 사진은 20일 광천터미널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민생당 박대우 광주시당위원장./민생당 제공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민생당이 최근 광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국가주도형복합쇼핑몰'에 대해서 비판하고 나섰다.
20일 광천터미널 앞에서 1인정책투어에 나선 박대우 민생당 광주시당위원장은 “허망한 정책이다. 이는 정치가 행정을, 정치가 기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지극히 위험한 발상으로 행정 신뢰의 원칙과 시장의 자율성, 창의성마저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정치로 인해 예전부터 가난했던 광주, 지금도 힘든 광주, 앞으로 더 나빠질 광주를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 이제 광주는 이념의 도시, 정치의 도시에서 벗어나 경제도시로 변화해야 한다”며 경제적으로 낙후한 광주에 쇼핑시설이 일자리 대안이 될 수 없음을 피력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민간매각과 지하철 2호선 조기완공, 지산IC 개통 실패에 대한 진상조사와 백서발간을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21년도에 2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신차 효과와 부품공급난을 겪고 있는 다른 차종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적자를 면할 수 있겠지만 내연기관차의 한계와 경기불황으로 엄청난 재정 부담이 예상되기 때문에 GGM을 튼튼한 민간 기업에 매각하기 위한 T/F를 구성해 달라고 광주시에 간곡하게 호소하고. 3개월을 기다렸지만 광주시는 그 어떠한 대답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광주 지하철 2호선에 대해서도 "재정이 열악한 광주시가 대기업의 차량생산 공장에 세금을 지원하는 사업은 중앙정부를 설득할 명분도 없으며 가장 시급한 지하철 2호선 예산 확보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다. 도시 곳곳을 파헤쳐 놓은 상태로 지하철 완공을 기약하기도 어려운 그야말로 참담한 현실 아닌가"라며 지하철의 신속한 완공을 촉구했다.
민생당은 정책정당을 표방하고 지난 9월 2일 KTX송정역을 시작으로 총 네차례 광주시민들과의 민생토론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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