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전경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8월 인천수출이 역대 최고치인 4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8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천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9.6% 증가한 48억4000만달러로 역대 8월 수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입은 27.8% 증가한 61억4000만달러, 무역수지는 13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 수출의 효자품목 상위 5대(반도체, 의약품, 자동차, 철강판, 석유제품) 품목의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의 중국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57.5% 증가했고,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50.4% 상승했다.

의약품(농약 포함)은 대부분 면역물품(96.7%) 수출로 이탈리아, 헝가리 수출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자동차는 35.6%, 철강판은 8.6%, 각각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인천 전체 수출의 58.9%를 차지하는 상위 3개국(중국, 미국, 베트남) 수출이 일제히 증가했으며, 핵심 수출품목으로는 중국(1위), 베트남(3위), 싱가포르(5위)는 반도체, 미국(2위)은 자동차, 일본(4위)은 석유제품으로 나타났다.

무협 심준석 인천본부장은 "불안정한 환율, 물류비 상승 등 수출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 기업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을 두드리며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했다"며 "수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업계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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