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 3272억원 투입
입력: 2022.09.20 11:26 / 수정: 2022.09.20 11:26

집중호우로 1477억원 피해액 발생

경기도가 지난 8월 수도권에 집중된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복구를 위해 도비 532억 원을 포함해 총 3,272억 원을 투입하는 복구계획을 수립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지난 8월 수도권에 집중된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복구를 위해 도비 532억 원을 포함해 총 3,272억 원을 투입하는 복구계획을 수립했다./경기도 제공

[더팩트ㅣ수원=이상묵 기자] 경기도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공공·사유시설 복구에 총 3272억원을 투입할 수해복구계획을 수립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피해조사 결과 공공시설 복구를 위해서는 총 2956억원의 재원이 필요하고 이 가운데 1658억원은 9월말 국비로 교부될 예정이다.

도비 부담액은 484억원으로 예비비 등을 활용해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814억원은 시군 부담이다.

이번 복구계획에 포함된 공공시설 재해복구사업은 총 1925개소다. 이 중 하천의 물길을 넓히는 통수단면적 확대 공사 같은 개선복구사업은 양평·광주·여주 지역 7개소 사업비 1008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한편 108억6000만원 규모로 단순 원상복구에 주력했지만 중앙정부와협의로 국비를 추가 확보 근본적인 피해 원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도는 이번 호우 피해에 대한 신속한 공공시설 응급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및 재난관리기금으로 137억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사유시설의 경우 총 316억원의 복구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5일 1차 재난지원금 275억원(도비 42억원)을 지원했다. 다음 주중 2차 재난지원금 41억2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41억2000만원 중 6억1000만원은 도비 부담액으로 도는 예비비를 활용해 9월중 시군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8~17일까지 수도권에 집중된 호우로 경기도에서 발생한 피해 금액은 공공시설 1264억원, 사유시설 214억원 등 총 1477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의 경우 하천이 510억원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고 사방 274억원, 소규모시설 168억원, 수도시설 101억원, 도로 63억원 등의 순이었다. 사유 시설은 침수·반파 등 주택피해가 156억원, 농경지 43억등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호우 피해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해결방안을 충분히 마련한 다음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내년 6월 우기 전까지는 재해복구사업이 조기 마무리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newswor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