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호주 시드니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의지 다져
입력: 2022.09.19 18:10 / 수정: 2022.09.19 18:10

도시재생 모델지역·항만재생 사업지구 등 시찰, 인천과 접목해 '사업 추진'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호주 시드니 바랑가루 관리청을 방문해 항만지역 재개발 사업지인 바랑가루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호주 시드니 바랑가루 관리청을 방문해 항만지역 재개발 사업지인 바랑가루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더팩트ㅣ인천=차성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성공적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호주 시드니를 방문했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제9차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APMCDRR)'가 열리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가기 전에 도시재생 사례 등을 둘러보기 위해 시드니를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시드니 방문 첫 날인 18일에는 도시재생 모델지역과 항만재생 사업지구 등을 둘러봤다.

시드니의 항만지역 재개발사업 지역인 달링 하버(Darling Harbour)는 '황폐한 정박장'에서 '국제적 해양 위락지'로 발돋움하게 하는 계기를 만든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수변 연접부지에 국립해양박물관, 시드니컨벤션센터, 오페라하우스 등 상업, 문화, 페리여객 시설만 허용해 개발한 지역이다.

이후 방문한 록스(Rocks) 지역은 시드니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한 곳으로, 시드니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다.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의 하나로 시드니의 살아 있는 역사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음 일정으로 유 시장은 강흥원 시드니 한인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만나 타국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위선양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현지 한인기업들의 상황을 청취했다.

시드니 방문 둘째 날인 19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시드니 무역관을 방문해 현지 무역상황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 등과 관련해 코트라의 설명을 들었다.

이어, 클로버 무어(Clover Moore) 시드니 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 교류 강화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과 시드니는 항공과 항만 등 인프라 여건이 유사한 도시로서 양 도시가 서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도시외교 사업을 펼쳐 나가자"고 제안했고, 클로버 무어 시장도 "기후변화와 도심재생 사업에서 두 도시가 좋은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어 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춰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라며 "제물포 르네상스를 통해 초일류 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인천에 방문해 달라"고 무어 시장에 초청 의사를 밝혔다.

시장 면담을 마친 유시장은 시드니 대표적인 도시재개발 사례지역인 바랑가루(Barangaroo)를 방문했다. 바랑가루는 옛 산업지역 0.22㎢를 상업시설 위주로 재개발하는 신흥경제지구로 기존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개발지구의 50% 이상을 공용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대표적 친환경적 도심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지역이다.

양 일간의 시드니 일정을 마친 유정복 시장은 마지막 방문지인 브리즈번으로 이동해 아‧태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