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슬로건, ‘변화의 자리 안전한 내일을 꿈꾸다’
창원시 여성폭력방지위원회가 19일 마산 서성동 성매매집결지에서 캠페인을 개최했다./창원시 제공 |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성매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경각심 높이는 계기가 되길"
경남 창원시는 19일 성매매추방주간(9.19~25)을 맞아 서성동 성매매집결지에서 성매매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변화의 자리 안전한 내일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음악공연과 거리 캠페인으로 진행했다.
정차선 창원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위원장은 "변화의 자리인 이곳에서 성매매추방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성매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정 창원시 여성가족과장은 "온라인을 통한 성매매·성폭력 증가로, 피해자의 연령대가 낮아져, 아동·청소년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며 "시에서는 여성폭력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활동을 펼치고, 피해자 구조·보호지원과 자활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성동 성매매집결지는 일명 '신포동 꽃동네'라 불리며 경남 유일의 전업형 성매매집결지로 1905년 마산항 개항 이후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서성동 성매매집결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성매매 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폐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2024년까지 해당 지역에 근린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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