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혁신도시 효과 극대화 위해 충청권 초광역철도 클러스터 구축 필요"
입력: 2022.09.19 14:45 / 수정: 2022.09.19 14:45

장철민 의원 주최 혁신도시 조성 토론회서 다양한 방안 제시

지난 16일 장철민 국회의원(민주당·대전 동구, 가운데) 주최로 열린 전략토론회 / 장철민 의원실 제공
지난 16일 장철민 국회의원(민주당·대전 동구, 가운데) 주최로 열린 전략토론회 / 장철민 의원실 제공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혁신도시 완성을 위해 충청권 초광역철도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6일 장철민 국회의원(민주당, 대전 동구)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송우경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지역정책실장은 "혁신도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충북·오송의 철도산업클러스터와 대전 철도 클러스터를 연계한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시행될 ‘기업혁신파크’ 지정 추진을 위해 부지 마련, 기본계획 수립 등의 준비를 선제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운혁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균형발전사업처장은 기관별로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는 현행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기관·지자체간 ‘통합형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또 개발특구, 산업단지 등과 혁신도시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비교하며 "클러스터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현행 규제는 개선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성경륭 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토론과 질의응답 진행을 마친 뒤 "대전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설득의 과정이 중요하다"며 기관 노조 및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전담으로 하는 ‘민관합동추진단’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철민 의원은 "타 지역은 신도시 건설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대전은 원도심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유치 전략에 차이가 있다"며 "산학연 클러스터, 신규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지금부터 하나씩 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범계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전 동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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