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생활, 안전, 일자리‧경제, 건강(고립해소), 문화‧여가 등 5대 분야
대전 대덕구가 급증하는 1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40개 맞춤정책을 시행한다. / 대덕구청 전경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대덕구는 1인가구 지원을 위해 40개 정책에 47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19일 대덕구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구 인구 17만4132명 중 1인가구는 3만2563명으로 전체 8만717가구의 40%에 달한다. 인구는 10년 전부터 지속적 감소세지만 세대수는 2019년부터 증가하고 있다.
1인가구 증가 원인은 비혼과 만혼 증가, 핵가족화, 고령화로 분석된다.
구는 1인가구의 증가로 예상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년간 4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거‧생활 △안전 △일자리‧경제 △건강(고립해소) △문화‧여가 5대 분야 40여개 맞춤형 정책을 지원한다.
주거‧생활 분야에서 3년간 3억여 원을 들여 어르신 1인가구를 위한 주택 개조사업을 실시한다. 청년층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인근 신탄진지역에 행복주택 237세대를 조성해 공급할 예정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우범지역 및 1인가구 밀집지역에 방범용 CCTV 및 보안등을 확충하고, 여성안전 귀갓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일자리‧경제 분야에서는 청년 1인가구의 경력 형성 및 행정 체험을 위한 청년인턴 제도를 운영하고,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1인 청년창업가를 위한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건강 분야는 중장년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안부확인 서비스와 자살률 감소를 위한 독거세대 마음건강사업, 어르신 방문케어 및 식사·목욕 돌봄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강화와 문화생활을 위해 취미 동아리 및 독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여가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최충규 구청장은 "독거세대가 건강, 범죄, 주거, 고립 등 홀로 사는 삶의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건강하고 자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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