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DMZ경기북부 성장잠재력에 주목해야
입력: 2022.09.17 10:20 / 수정: 2022.09.17 10:20

김 지사 " 평화의 중심인 경기북부가 대한민국 성장의 허브"

김동연 지사가 1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DMZ포럼’에 참석해 ‘DMZ에서 얻는 더 큰 평화의 영감과 비전’등으로 대담을 나누며 경기도의 새로운 평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가 1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DMZ포럼’에 참석해 ‘DMZ에서 얻는 더 큰 평화의 영감과 비전’등으로 대담을 나누며 경기도의 새로운 평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더팩트ㅣ수원=이상묵 기자]김동연 경기지사는 16일 "DMZ를 보유한 경기북부를 ‘더 큰 평화’와 ‘지속가능하면서도 질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DMZ포럼’에 참석 ‘DMZ에서 얻는 더 큰 평화의 영감과 비전’을 주제로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와 대담을 나누며 경기도의 새로운 평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더 큰 평화’에 대해 "군사적 긴장완화를 넘어 환경, 청년, 민생, 문화, 인간의 존엄 등을 모두 포함하는 확장된 개념"이라며 "전염병이나 기후 위기, 인구 위기 등 인류 공동의 미래 위험요인들이 다가오고 있어 평화에 대해 더 넓은 시야에서 접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DMZ를 포함해 잘 보존된 생태와 인적 자원 등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갖춘 ‘경기 북부’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경제정책전문가로서 평화의 중심인 경기북부가 대한민국 성장의 허브라고 본다"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지속가능하면서 질 높은 성장을 이루는 것을 도정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가장 넓은 접경지를 보유하고 인구, 산업,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를 선도하는 경기도의 역할이 큰 만큼 앞으로 산림녹화를 포함해 대북 관계에 있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DMZ포럼은 17일까지 진행되는데 ‘그린데탕트’, ‘평화공존’, ‘청년’, ‘국제’ 총 4개 분야 15개 세션이 진행된다.

한편 포럼은 평화의 의미를 넘어 생태, 기후위기 대응 등 환경 관련 평화정책 방안, DMZ 생명공동체적 접근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주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DMZ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포럼에는 김동연 지사와 최재천 교수 등 한반도 전문가인 앙겔라 케인 유엔 전 사무차장, 글린포드 유럽의회 전 의원등 국내・외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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