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지리산 물들일 화엄사, ‘화엄문화제’ 열려
입력: 2022.09.15 10:05 / 수정: 2022.09.15 10:05

9월 30일~10월 2일까지 3일간 ‘화엄’의 바다로 물들이는 축제

화엄사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화엄, 길이라는 주제 하에 화엄문화제가 열린다. / 더 팩트 DB
화엄사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화엄, 길'이라는 주제 하에 '화엄문화제'가 열린다. / 더 팩트 DB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화엄사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구례군 후원으로 사흘간 ‘화엄, 길’이라는 주제 하에 ‘화엄, 붓다의 길에 서다’를 부제로 화엄문화제 3일간의 대단원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화엄문화제는 개막일에 맞춰 상월선원 수미산 원정대 100명과 평화방생 상월선원 순례단 스님 300명, 재가불자 1500명이 10월 2일 화엄문화제에 동참할 계획으로 내용과 규모면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됐다.

첫날인 30일에는 화엄사 주최로 '구례사찰 명상순례길' 걷기대회가 오전 9~11시까지 사성암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천년 섬진강길 6㎞ 돌아오는 걷기대회를 구례군체육회 주관과 후원으로 구례군민 500여명이 참가하여 화엄문화제 시작의 개막을 구례군민과 함께 성대하게 알린다.

저녁 6시 30분~7시 30분까지는 화엄사 보제루 앞 특설무대에서 ‘화엄, 붓다의 길에 서다’의 메시지에 맞는 작은 음악회가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역임한 김주연 감독의 지휘아래 열리게 된다.

둘째 날인 10월 1일에는 수미산 원정대와 화엄문화제 참가자들이 함께 하는 제2회 어머니의 길 걷기대회가 오전 7시 30분~9시 30분까지 화엄사 특설무대에서 출발, 연기암까지 왕복코스로 진행되며 연기암에서는 성각스님과 차일혁 경무관 선양회 차소영 회장의 강의가 준비된다.

셋째 날인 10월 2일에는 무대를 화엄사에서 천은사 주차장으로 옮겨 화엄사와 상월선원평화방생순례 걷기가 스님 300명, 재가불자 및 일반인 1500명이 오전 10~12시까지 구례를 화엄의 바다 물결로 물들이게 되며, 오후 2~5시까지는 인도 만행결사 순례단(샤르나트 보드가야 룸비니 등 7대 성지 걸어서 순례, 45일간 1080㎞)이 동참하는 상월선원 평화방생순례단의 걷기가 천은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시암재까지 이어진다.

주지 덕문스님은 “화엄사는 예나 지금이나 ‘화엄’이라는 기조 아래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도량이며 향후 백년, 이백년 그리고 천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우리들의 이 문화유산은 대중과 눈높이를 함께 할 것"이라며 "이번 화엄문화제 역시 사부대중이 고루 어울리는 화합의 대장정으로 사흘간의 축제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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