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발표
14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대구시 금호강르네상스 추진단 장재옥 단장이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를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변모시켜 미래50년을 선도할 큰 그림이 마련됐다고 선언했다.
대구시는 14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 청사 2층 회의실에서 도심 하천인 금호강을 시민 이용중심의 금호강으로 탈바꿈 시키는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마스터플랜 사업비는 국비 3300억원과 시비 2100억원의 총 5400억원이 투입되며 △열린 금호강 △활기찬 금호강 △지속가능한 금호강 등 3대 목표와 30여가지 실행계획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2026년까지 사업비 810억원(국비 405억, 시비 405억)을 투입해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금호강르네상스 추진단 장재옥 단장은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 3건이 모두 내년도 정부예산에 다 반영이 되어있다”며 “앞으로도 국비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했다.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의 경우 2026년까지 사업비 450 원(국비 225억원, 시비 225억원)을 투입해 동촌유원지 일원에 생태수로, 비오톱 복원 및 사계절물놀이장과 샌드비치 조성으로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하천 거점공간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은 2025년까지 사업비 300억원(국비 150억원, 시비 150억원)을 투입해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 달성습지)의 연계를 위한 랜드마크 보행교 설치로 금호강·낙동강 합류부의 두물머리 경관명소 창출 및 관광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2024년까지 사업비 60억원(국비 30억원, 시비 3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천혜의 하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금호강 안심권역의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해 하천자연 환경의 훼손없이 시민들이 생태·역사·문화자원을 보다 쉽게 접하고, 하천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감상하면서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금호강 르네상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T/F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4개 분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금호강 르네상스는 대구시 현안 사업인 맑은물 하이웨이,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금호강변 도로건설, K2 종전부지개발등과 연계해 2029년 완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