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오전 집무실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주재하며 "구체적인 정책을 촘촘히 준비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성과를 낼 것"을 주문했다./제주도 제공 |
[더팩트 l 제주=허용석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오전 집무실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주재하며 "구체적인 정책을 촘촘히 준비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성과를 낼 것"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하반기 예산편성과 도정 질의, 심의 과정 등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 정책 실행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보다 안정적인 도정 기반을 마련하고 도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면서 세심한 정책 관리를 당부했다.
추석 연휴 방영된 환경 다큐멘터리를 언급한 오 지사는 "해양오염 문제는 축산, 친환경농업, 해녀, 생활 폐수, 지하수 등 제주 전반의 광범위한 영역과 모두 연결돼 있다"며 "바다가 살지 못하면 제주의 미래도 없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속도감 있는 정책이 나오도록 협업체계를 구성해 면밀하게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공약과 연계된 도정 핵심정책에 대해서도 "새로운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는 점을 도민들에게 알리면서,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오 지사는 각 부서장들에게 "14일 예정된 도심항공교통(UAM) 업무협약과 연계해 제주형 도심항공모빌리티가 상용화되면 응급대응, 교통, 환경, 취약지대 관리 등 도정 전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정책 연계방안 마련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기업 상생 및 투자유치와 관련해서도 "제주 이전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의 문의가 관련 부서에 쇄도하면서 제주가 기회의 시기를 맞았다고 판단한다"며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만나 투자를 이끌고 그 성과가 도민 이익으로 이어지도록 힘써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유치 관리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공공하수처리시설 대응 등의 현안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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