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 침입해 1억원 훔친 동창생 2명 검거
입력: 2022.09.13 15:16 / 수정: 2022.09.13 15:16

집 밖으로 친구 유인한 뒤 미리 알아 둔 현관문 비빌번호 이용해 침입

압수된 현금 4500만원.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압수된 현금 4500만원.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더팩트 l 파주=김성훈 기자] 친구의 집에 보관중이던 복권 당첨금 등 거액을 훔친 동창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26)와 B씨(2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중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께 친구인 C씨를 집 밖으로 불러내고, 공범 B씨는 평소 눈여겨 보았던 현관문 비밀번호를 이용해 빈집에 들어가 싱크대 밑에 보관하던 현금 1억여원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모두 초·중·고등학교 동창생 사이다.

검거된 2명은 C씨가 최근 9000여 망원의 스포츠복권 당첨금과 그동 안 모아둔 현금을 집 안에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사석에서 친구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 다음날인 지난 7일 A씨 등 2명을 붙잡았다.

하지만 피해금 1억 원 중 4500만원만 회수했다. 이들이 하루 사이 채무변제 등으로 이미 5500만원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최근 금융투자로 손해를 입어 빚 독촉에 시달리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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