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홍성의료원장 임용절차 재추진
  • 최현구 기자
  • 입력: 2022.09.13 13:58 / 수정: 2022.09.13 13:58
19일까지 임원추천위원회 재구성...11월 초 임용 여부 결정
충남도 주향 대변인은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홍성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 채택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내포 = 최현구 기자
충남도 주향 대변인은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홍성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 채택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내포 = 최현구 기자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의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홍성의료원장 임용 절차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충남도 주향 대변인은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래경 홍성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합 채택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주 대변인은 이날 김 지사의 말을 인용해 "이번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박 후보자의 도덕성 부분은 이미 3년전 임용될 때 검증돼 도의회를 통과했던 부분"이라며 "그때와는 다르게 부적합 판정을 내린 것은 모순이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도의회의 의견을 존중해 임용 절차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또 "지난 3년간 박 후보자가 코로나 위기에 잘 대처하고 산부인과 감염 환자의 응급 분만을 추진한 점, 분만 취약지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산부인과 진료 특화를 추진한 점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홍성의료원장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 절차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도 강하게 질책했고, 철저한 보완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앞으로 임용 과정을 새롭게 추진해 홍성의료원을 책임지고 이끌 적임자를 추천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충남도의회 ‘충청남도의료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박래경 홍성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부적합' 의견을 제시했다.

인사특위는 박 후보자가 지난 3년간 홍성의료원을 운영해 오며 발생했던 조직 운영 현안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홍성의료원 이사회에서 추천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의 일부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기한 바 있다.

도는 오는 19일까지 임원추천위원회를 재구성해 공개 모집과 심사, 후보자 내정, 인사청문 등을 거쳐 11월 초 임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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