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소방공무원들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
[더팩트ㅣ포항=안병철 기자] 포스코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멈춘 고로를 재가동하기 위해 추석 명절에도 총력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노'와 냉천 범람으로 침수피해를 입고 지난 6일 휴풍(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포스코가 쇳물을 첫 생산한 1973년 이후 고로 전체가 멈춘 것은 49년 만에 처음이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휴풍에 들어간 지 4일 만에 3고로를 재가동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추석 명절에도 소방공무원들과 중앙119구조본부 대용량 방사포로 포항제철소 내에 투입해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1일 소방공무원들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중앙119구조본부 대용량방사포를 투입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
포스코는 3고로의 출선(고로에서 쇳물을 빼내는 것) 작업을 마친 뒤 이르면 12일 중으로 2, 4고로도 정상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빠른 복구작업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하루 300여명의 광양제철소 직영 정비 및 협력사 직원들을 포항제철소 현장에 투입했으며, 경북도와 해병대로부터 중장비 및 인력 지원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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