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해주세요"...‘밤잠 못 이룬’ 尹, 포항 아파트 참사 희생자 조문(영상)
입력: 2022.09.07 18:02 / 수정: 2022.09.08 14:40

포항성모병원 방문해 유족들 위로

7일 오후 5시쯤 윤석열 대통령은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사망한 피해자들이 안치된 포항성모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 포항 = 안병철 기자
7일 오후 5시쯤 윤석열 대통령은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사망한 피해자들이 안치된 포항성모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 포항 = 안병철 기자

[더팩트ㅣ포항=박성원•안병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후 5시 태풍 ‘힌남노’로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갇혀 사망한 희생자들이 안치된 포항의료원을 찾아 조문했다.

이 날 오후 포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7명이 사망한 남구 인덕동 아파트 현장을 점검하고 오후 5시쯤 포항성모병원을 찾아 조문 후 유족들을 위로했다.

유족들은 윤 대통령에게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해주세요"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출근길에 진행된 약식회견에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민들이 참사를 당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국무회의를 마치고 포항에 가서 이재민과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은 피해 조사와 절차가 필요하지만, 포항 같은 경우는 최대한 신속하게 절차를 밟아서 선포를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재난 지원에 필요한 특별교부금 같은 것은 오늘 제가 가서 보고 즉각적으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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