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 정상화' 부산국제영화제, 양조위·이병헌 부산 찾는다
입력: 2022.09.07 17:17 / 수정: 2022.09.07 17:17

좌석 100% 운용…354편 상영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BIFF 제공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BIFF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올해는 현행 방역 지침을 준수하되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좌석 100%를 운용한다.

이용관 이사장은 7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대대적으로 오프라인 영화제를 펼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맞물리는 향후 10년을 세계적인 영화제로 재도약하기 위한 시기로 잡고 신중하고 야심 찬 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영작은 모두 354편이다. 이 중 공식 초청작은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111편이다.

개막작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가, 폐막작은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가 선정됐다.

올해 초청작은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영화의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커뮤니티비프) 등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에는 이정홍 감독의 '괴인', 이란 감독 나데르 사에이바르의 '노 엔드' 등 10편이 후보작에 올라 경쟁을 벌인다.

독립영화와 신임감독을 발굴하는 섹션인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에는 12편이 올라 영화인들의 평가를 받는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는 배우 양조위의 특별전도 마련된다.

양조위가 직접 선정한 주연 영화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무간도' 등 6편을 상영하는 '양조위의 화양연화'가 개최되며, 이를 위해 양조위가 직접 부산을 방한한다.

해외감독이 국내에서 한국 배우들과 함께 제작한 영화들도 다수 포진해있다.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캄보디아계 프랑스 감독 데이비 추의 '리턴 투 서울', 싱가포르 신인감독 허슈밍이 연출한 '아줌마' 등이다.

관객과 영화 예술인 간 대면 행사인 '시네마투게더'도 3년 만에 부활된다.

16명의 멘토와 관객들이 한 팀이 돼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성훈 감독, 변성현 감독, 김보라 감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들과 강말금, 강진아, 강길우 등의 배우가 멘토로 참석한다.

이 외에도 이준익 감독, 김지운 감독, 변영주 감독, 배우 이병헌 등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는다.

이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면 오프라인으로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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