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실종된 60대 여성 지하주차장서 숨진 채 발견
경북 포항에 폭풍 '힌남노'로 인해 폭우가 쏟아지던 중 안내 방송을 듣고 지하주차장에 갔던 주민 8명이 실종돼 배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포항=안병철 기자 |
[더팩트ㅣ포항=김채은 기자] 경북 포항에 폭풍 '힌남노'로 인해 폭우가 쏟아지던 중 안내 방송을 듣고 지하주차장에 갔던 주민 7명이 실종되고 1명이 숨졌다.
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1분쯤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이들은 오전 6시 30분쯤 "지하주차장 내 차량 이동 조치를 해야 한다"는 아파트 안내방송을 듣고 나갔다가 소식이 끊겼다.
지하주차장에 물이 가득 차 있어 구조당국은 배수작업 중이며 현재까지 배수율은 20%로 완전히 배수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날 9시 46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에서도 차량 이동을 위해 지하주차장에 간 주민 A씨(66·여)가 실종됐다가 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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