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 시민모임, ‘박 진 외교부 장관, 광주 방문이 쇼가 아니길 바란다’
입력: 2022.09.06 13:42 / 수정: 2022.09.06 13:42

2일 강제징용 피해자 찾은 박 장관...공은 정부로 넘어갔다.

지난 2일 광주를 찾아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만난 박 진 외교부 장관/합동기자단 제공
지난 2일 광주를 찾아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만난 박 진 외교부 장관/합동기자단 제공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강제징용 피해자가 요구한 일본에 대한 사죄요구에 대해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힘에 따라 향후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언제 나올지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2일 박 장관은 광주를 찾아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 할머니를 만났다. 박 장관을 만난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일본의 사죄와 재판 결과를 매듭지어 달라는 요구를 했다.

이에 ‘진정성 있는 의견을 경청’하러 왔다는 박 장관은 일본에 대한 사죄요구와 대법원에 낸 외교부 의견서에 대해서 침묵과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혀 광주에 온 목적 자체가 모호해지는 결과를 보였다.

이에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이제 공은 정부로 넘어갔다” 며 “일본의 압력에 굴복해왔던 대일 저자세 외교에서 전면적으로 탈피해, 피해자들의 인권이 존중되고 권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자세를 전환하라” 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광주방문이 보여주기식 쇼가 되지 않도록 ‘정부의 시간’을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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