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신고 중 1곳은 부생가스 방산으로 인한 연기
6일 오전 포스코 공장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독자제공 |
[더팩트ㅣ포항=김채은 기자] 경북 포항제철소(포스코) 공장에서 동시다발적인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그중 한 곳은 화재가 아닌 부생가스 방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7분쯤 포스코 2열연공장, STS 2제강, 기술연구소 지하 등 3곳에서 동시 다발적인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전국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장비 80여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화 중이다.
이 불로 2열연공장 메인전기실 1동과 스테인리스 공장 사무실 1동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화재 진화 중이던 포스코 자체소방대원 4명과 공장 직원 18명은 공장에 물이 2m 이상 차올라 고립됐다가 이날 오전 10시 12분쯤 구조됐다.
또 부생가스 방산작업이지만 화재 연기로 오인하고 신고된 건도 1건 있었다.
포스코 측은 "제 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정전돼 오전에부생가스 방산이 있었다"며 화재가 아닌 정상적인 방산 작업이라 밝혔다.
코크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 되는 방산가스를 자동으로 회수해야 하지만 태풍으로 인한 순간 정전으로 팬(Fan)이 꺼지면서 외부로 자동 방산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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