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전도, 간판 탈락, 누수 등
태풍으로 인해 대구 동구 신서동의 한 가로수 쓰러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면서 밤새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관계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구·군별로 누적 10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5시를 기점으로 태풍 경보가 발효됐으며, 배수지원 7건과 안전조치 26건 등 33건의 소방활동이 이뤄졌다.
앞서 오전 4시 51분쯤 달성군 옥포읍 기세터널 앞 도로에 토사가 흘러나왔으며, 오전 3시 50분쯤 달서구 진천동에 한 건물 간판이 도로로 떨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건물 담벼락이 무너져 조치를 취하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또 오전 3시 41분쯤 수성구 상동의 다세대주택에 벽체가 누수됐으며, 2시 58분쯤에는 북구 대현동의 지하노래방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이보다 앞서 오전 2시 48분쯤에는 동구 신서동의 가로수가 전도됐으며, 2시 21쯤 달서구 본리동의 한 상가 건물이 정전돼 관계당국에 인계했다.
가로수에 전신줄이 걸려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이밖에 태풍피해에 대비해 주택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119구조대와 행정당국이 협력해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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