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가급적 실내에 머물러 달라" 대시민 호소
입력: 2022.09.05 15:50 / 수정: 2022.09.05 19:24

태풍 '힌남노' 북상에 파리 출장 취소…부산 복귀

박형준 부산시장이 5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5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부산지역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내에 신속히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5일 호소문에서 "이번 태풍은 지금까지 겪어온 그 어느 태풍보다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부산이 태풍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가급적 안전한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반지하, 저지대, 산지 취약지역 주민들께서는 사전대피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만조 시간대 해안가와 하천 변 저지대에는 접근을 삼가고 사전에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 달라"고 덧붙였다.

힌남노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한 태풍 규모가 6일 0시까지 '매우 강'을 유지하다가 이후 ‘강’ 수준으로 비교적 약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 시장은 전날 서울에서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기 위해 파리로 떠나려다 출장계획을 취소하고 부산으로 복귀했다.

그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역대급 위력을 가진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부산을 비울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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