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구·군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도 중단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산업계 곳곳이 피해를 막기 위한 움직임에 분주하다. 사진은 비바람이 부는 지난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에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는 모습. /뉴시스 |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설공단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과 관련해 광안대교와 남항대교 등 시내 7개 해상교량을 평균 풍속이 초속 20m/s 이상이면 전면 통제한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또 5일 오후 6시부터 부산시민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시내 주요 유원지와 부산영락공원 묘지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한마음스포츠센터는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임시 휴관하고 셔틀버스는 이날 하루 운행하지 않는다.
부산지하철 지상구간도 운행이 중단된다.
부산교통공사는 태풍 풍속이 초속 30m/s 이상이면 6일 오전 첫차부터 태풍 상황 해제시까지 1∼4호선 지상구간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운행이 중단되는 구간은 1호선 교대∼노포, 2호선 율리∼양산, 3호선 구포∼대저, 4호선 반여농산물∼안평 등이다.
공사는 태풍 상황이 해제되면 승객 없이 열차를 시속 25㎞ 속도로 운행해 선로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열차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선로 침수 시에도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부산시는 5∼6일 구·군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부산시청 앞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중단하고 부산역 임시선별진료소만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저지대인 부산 사상구 낙동강 생태공원의 진입로를 5일 오후 3시부터 폐쇄하기로 하고 공원 주차장에 있는 차량의 이동을 요청했다.
시는 이와 함께 5일 정오부터 6일 정오까지 재활용품 배출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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