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란, 접근성, 안전 등 고려…숙박비 폭등 '여전'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10월 15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비티에스 <옛 투 컴> 인 부산)'을 개최한다. /빅히트 뮤직 제공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최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장소가 바뀐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5일 부산시와 하이브 등에 따르면 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방탄소년단의 무료 콘서트 장소가 당초 기장군 일광읍 옛 한국유리 부산공장 부지에서 부산 연제구에 있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
이는 교통대란과 접근성, 그리고 안전 등 다양한 문제들을 감안한 결정이다.
당초 행사지인 기장군 부지는 편의시설이 부족한데다 출입구도 비좁아 안전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인근엔 인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왕복 2차로 도로다. 이 부지의 진입로와 접근성이 불편해 교통대란이 불가피했다. 또 10만 관객이 몰리는 만큼, 출퇴장 시 압사 사고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못했다.
이에 공연 기획사 측은 관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최대 8만명 까지 수용 가능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바꿨다.
실제 대형 공연도 수차례 진행된 바 있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접근성이 좋고 경기장 내 출입구가 72곳이나 있어 관객들이 드나들기에 용이하다.
또 부산역이나 노포버스터미널, 김해공항 등에서 출발할 때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이점이 있다.
한편, '바가지 요금'에 대한 논란은 반복되고 있다. 일부 팬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연 소식에 숙박업소의 가격이 수백만원까지 올랐다는 불만의 글이 대거 올러왔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매주 점검회의를 열고 교통·안전 대책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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