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6일까지 제주에 최대 600mm 많은 비
  • 허용석 기자
  • 입력: 2022.09.05 07:37 / 수정: 2022.09.05 07:37
5일 오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80km 부근 해상…최대순간풍속 180~215km 매우 강한 바람
제주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들면서 5일 오전부터 6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10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제주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들면서 5일 오전부터 6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10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제주지방기상청 제공

[더팩트 l 제주=허용석 기자] 제주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들면서 5일 오전부터 6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10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 ‘힌남노’는 3일 오전 9시 현재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3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8km의 속도로 느리게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힌남노 영향으로 제주지역 총 강수량은 400mm(산지 6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힌남노는 5일 오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80km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전에는 부산 남서쪽 약 7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m/s의 매우 강한 강도로 6일 새벽 제주 동부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4일까지는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태풍이 영향을 받는 5일부터 6일 사이 제주도에는 최대순간풍속 180~215km/h(50~60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4일부터 제주도 해안에는 태풍이 차차 접근하면서 기상조와 높은 파고가 더해져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겠다.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서부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더욱 강해져 50~95km/h(14~26m/s)로 불겠고 물결도 3.0~8.0m 이상으로 더욱 높게 일겠다. 5~6일에는 바람이 70~145km/h(20~40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5.0~10.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5일부터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점차 비의 강도가 매우 강해지면서 6일까지 이어지겠다"며 "하천변, 개울가 등 침수 및 범람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리거나 고립될 수 있고 저지대 고립 및 침수지역 감전 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공사장, 비닐하우스, 현수막, 풍력발전기, 철탑 등 시설물 점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행 중인 차량은 강풍에 흔들릴 수 있으므로 감속운행 및 안전거리를 유지해 달라"며 "항공 및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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