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순천' 실현 의지 묻어나는 노관규 시정에 기대감 반영..."엄정한 평가로 창조도시 밑거름"
순천시의 '일류 순천 정책아이디어 공모'에 역대 가장 많은 제안이 접수된 가운데 이는 노관규 표 시정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가 지난 한 달 간 진행한 '일류 순천 정책아이디어 공모'에 역대 가장 많은 186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2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는 각종 정책 공모에 많아야 50건 이하에 그쳤던 것에 비해 월등히 증가된 수치로서 의욕적으로 시정을 펼치는 노관규 표 시정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순천시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은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의 핵심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됐다.
전국 각지의 다양한 계층과 직역의 국민들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의 참여자를 분석한 결과, 개인이 173명, 단체가 13팀이 참여했고, 지역별로도 순천시 관내에서 130명(팀)이 참여하는 외에 관외에서 56명(팀)이나 응모했다.
개인 참여자는 일반 시민 외에 정치인, 시민단체 활동가, 의료인, 교육자를 비롯한 20~30대 청년층이 86명(46.2%), 40~50대 장년층이 60명(32.3%) 순으로 많았고, 60대 이상도 34명(18.3.%)이나 됐다. 청장년층의 높은 참여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제안 5개 분야 가운데 원도심 활성화, 생태도시 정주여건 조성, 탄소중립도시, 인구 유입방안 등이 포함된 정주도시 분야에 가장 많은 응모를 기록했고 도시 브랜드화, 교육과 대표축제 활성화 등을 다룬 문화도시 분야에 이어 경제도시, 자치도시, 복지도시 분야 순으로 접수 건수가 많았다.
노관규 시장은 2일 오전 ‘찾아가는 정례조회’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했다. 노 시장은 ‘농업, 어디를 향해 가야하는가?’라는 주제로 직원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 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는 생태와 정원도시로 가는 수단이며 그 중심에 농업이 있으며 세상의 변화·과학기술의 변화에 지혜롭고 복․융합적인 사고로 업무에 임해 주길 당부했다. /순천시 제공 |
시는 접수한 정책아이디어는 철저한 블라인드 심사와 내외부 심사위원 1대1 배정 등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해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1차 내부 평가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1건) 200만 원, 최우수상(2건) 각 150만 원, 우수상(3건) 각 100만 원, 장려상(4건) 각 50만 원의 범위에서 포상할 계획이다.
향후 시는 정책실행 과제로 선정한 아이디어를 민선 8기 시정에 즉시 반영해 추진하되, 중장기 검토과제도 2050일류순천 미래비전에 담아 연차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정책아이디어가 접수된 만큼 충분한 검토와 심사를 위해 최종 심사 결과를 계획했던 9월 15일보다 2주가량 늦춰 28일에 발표하기로 했다.
이같이 많은 응모실적은 순천을 일류도시로 끌어올려 놓겠다는 노관규 시장에 대한 시민의 기대감이 표출된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예전에 비해 다소 많아진 시상금, 적극적인 홍보 등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책아이디어 공모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역대 최다 참여를 보인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다양한 계층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대한민국의 표준모델을 창조해가는 일류 도시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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