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초강력 태풍 ‘힌남노’ 대비 현장점검 나서
입력: 2022.09.02 15:32 / 수정: 2022.09.02 15:32

강진군, 초강력 태풍‘힌남노’대비 농작물 관리 당부

일 강진원 강진군수가 태풍 취약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일 강진원 강진군수가 태풍 취약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더팩트ㅣ강진=최영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2일 초강력 가을 태풍인 제11호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농작물과 농축산 시설물 안전관리에 철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날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태풍 힌남노가 오는 4일 늦은 호우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농작물 및 농축산 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대책 홍보 및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작물별 관리요령을 다음과 같이 발혔다.

수확을 앞두고 있는 조생종 벼는 태풍 전에 미리 수확하고 논·밭두렁,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정비를 해주고, 이삭이 계속 젖은 채로 있으면 이삭에서 싹이 나는 '수발아' 피해가 우려되므로 물에 잠긴 논은 서둘러 물을 빼주어야 한다. 침수된 벼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발생 등이 많아지므로 적용 약제로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

또 수확기에 있는 과실은 크고 잘 익은 것부터 우선 수확하고, 10월 이후 수확하는 품종은 늘어지거나 유인 끈이 느슨해진 가지를 지주대에 단단히 묶고 바람막이 시설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특히 태풍이 지나가고 난 후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낙엽이 심한 나무는 과실을 솎아내어 수세 회복을 도와야 한다.

또한 시설하우스와 축사는 강풍이 불 때 바람이 새는 곳은 없는지 바깥 비닐을 살펴보고 찢어지거나 오래된 것은 보수를 해야 한다. 골조나 축대가 약한 경우 보조 지지대를 보강해 시설물 파손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농업인 행동 요령으로는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반드시 외출 자제 ▲물꼬 작업 및 하우스 점검 등을 사유로 현장에 나가지 않기 ▲배수로 잡초 제거와 배수 시설 정비로 원활한 물 빠짐을 유도 ▲비닐이 펄럭이지 않도록 하우스 끈 당겨 두기이다.

정동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태풍 힌남노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태풍으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돼 농업인들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요령과 태풍·호우 대비 국민 행동 요령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작물별 태풍 관련 사전·사후 관리에 관하여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식량작물팀, 원예연구팀, 축산연구팀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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