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이순신 마당극 등 다양한 행사
서산해미읍성 축제가 10월 7~9일까지 3일간 열린다. 사진은 강무 행사 장면. / 서산시 제공 |
[더팩트 | 서산=최현구 기자] 제19회 서산해미읍성 축제가 10월 7~9일까지 3일간 열린다.
서산문화재단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민초가 쌓은 600년, 세계를 품은 700년’을 주제로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이순신 마당극, 도적잡는 토포사 등 해미읍성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행사들로 진행된다.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행사는 당시 태종이 강무에 나서 병마절도사영을 이전하는 모습을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해미읍성 축성 계기를 알린다.
조선 태종이 1416년 도비산에서 군사훈련을 겸한 수렵대회인 강무를 거행에 나서 서산태안지방의 지형을 보고 덕산에 있던 병마절도사영을 해미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축성이 시작됐다.
이순신 마당극은 최근 영화 ‘한산’으로 유명한 이순신 장군이 10개월간 충청병마절도사의 군관으로 근무한 내용을 배경으로 청렴했던 이순신 장군의 근무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도적잡는 토포사는 해미현감이 조선시대 도적을 잡는 일을 맡던 토포사를 겸임했던 역사적 사실에 착안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은 주어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조선시대 토포사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해미읍성에서 관군과 전투를 벌인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동학농민 운동 역사마당극, 병영훈련 체험, 선조들이 시를 읊고 논했던 역사적인 공간을 힐링 구역으로 조성한 청허정 작품 전시회 등 당시 역사를 체험해 볼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해미읍성은 전국에서 보존이 잘된 3대 읍성 중 하나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며 "600년 역사가 담긴 서산해미읍성 축제에 오셔서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9회 서산해미읍성축제 포스터. / 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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