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행 강도살인 주범 이승만 "피해자께 죄송…죽고 싶은 심정"
입력: 2022.09.02 09:50 / 수정: 2022.09.02 09:50

"언젠가는 벌 받을 줄…완전 범죄 꿈꾸지 않아"

2일 대전동부경찰서 현관 앞에서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이승만(왼쪽 두 번째)이 검찰 송치 전 심경을 밝히고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2일 대전동부경찰서 현관 앞에서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이승만(왼쪽 두 번째)이 검찰 송치 전 심경을 밝히고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21년 전 대전 둔산동 국민은행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혐의를 시인한 이승만이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다.

이승만은 2일 검찰 송치에 앞서 대전동부경찰서 현관에서 "저로 인해서 피해를 받은 경찰관과 유명을 달리하신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제가 지은 벌을 받을 줄 알고 있었다"며 "지금 죽고 싶은 심정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승만은 완전 범죄를 꿈꿨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승만은 고교 동창인 이정학과 함께 지난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국민은행 충청본부 지하주차장에서 은행 직원에게 권총을 발사해 살해한 뒤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탈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이승만은 대전동부서에서, 이정학은 대전둔산경찰서에서 각각 검찰에 송치됐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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