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조두순 나온다...미성년자 12명 성폭행 김근식 10월 출소
입력: 2022.09.01 18:30 / 수정: 2022.09.01 18:30

여성가족부,  신상정보 공개 예정

10여년 전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김근식(54)이 곧 출소한다. /KBS 캡처
10여년 전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김근식(54)이 곧 출소한다. /KBS 캡처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10여년 전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김근식(54)이 곧 출소한다. 그의 범행지역인 인천과 경기지역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1일 여성가족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근식이 다음 달 출소한다.

김씨는 2006년 5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인천과 경기 일대에서 미성년자 12명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

그는 2000년 강간치상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2006년 5월 8일 출소한 지 16일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당초 김씨는 지난해 9월 출소 예정이었지만, 동료 재소자 폭행 사건으로 형량이 늘어 출소가 1년 늦어졌다.

지난해 12월 만기 출소한 조두순이 7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자택 인근에서 전담 보호관찰관과 함께 이동하고 있는 모습. /이선화 기자
지난해 12월 만기 출소한 조두순이 7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자택 인근에서 전담 보호관찰관과 함께 이동하고 있는 모습. /이선화 기자

김씨의 출소 소식에 인천지역 맘카페를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 서구 맘카페에 '조두순보다 더한 김근식이 출소한다고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오자 "조두순은 70대 할아버지인데 김근식은 아직 50대 밖에 되지 않아 재범 가능성이 높다" "불안해서 딸 자식 못 키우겠다"는 댓글들이 달렸다.

여가부는 김씨가 출소하면 그의 사진과 주소 등 신상 정보를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할 예정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법무부와 경찰과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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