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둔산동 일원에서 출근길 가두시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노조 대전세종건설지부 조합원들이 1일 대전시 둔산동 일원 도로에서 가두시위를 펼치고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 대전세종건설지부는 1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출근길 가두 시위와 함께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펼쳤다.
대전세종지부 조합원 1800여명(노조 측 추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대전 서구 둔산동 일원에서 출근길 가두시위를 펼친 뒤 대전시청 남문 앞 보라매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출근길 1개 차선이 막혀 시청과 시청역 등을 오가는 시민들이 다소 불편을 겪었다.
결의대회는 건설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91.2%가 찬성하면서 이날 하루 총파업과 함께 이뤄졌다.
노조는 지난 5월부터 포괄임금제 폐기, 임금 인상, 건설노동자 대상 법정공휴일 적용 등을 요구하며 임금협약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남기방 대전세종건설지부장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겠다고 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노동자가 못 살겠다고 아우성치는데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정부는 어디 갔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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