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진해 부산신항서 '비상경제 민생회의' 주재…“항공우주청, 美 NASA처럼 만들 것”
입력: 2022.08.31 17:08 / 수정: 2022.08.31 17:08

박 도지사 “산업 안보 R&D 갖춘 항공우주청 조기설립을” 건의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창원 진해 부산신항에서 열린 제7회 비상경제 민생회의에 참석해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건의사항을 들었다./경남도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창원 진해 부산신항에서 열린 제7회 비상경제 민생회의에 참석해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건의사항을 들었다./경남도 제공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창원 진해구 부산신항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항공우주청을 미국의 NASA 처럼 만들겠다. 일반 공무원 조직이 아닌 전문가 조직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주재로 최근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항공우주청 설립을 위한 회의를 가졌고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윤 대통령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공우주산업의 산업・안보・R&D 정책지원 등을 모두 포괄하는 항공우주청을 경남 사천에 조속히 설치해 달라"며 건의한 것에 대한 대답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1일 창원 진해 부산신항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경남도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1일 창원 진해 부산신항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경남도 제공

이번 비상경제 민생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부장관, 이창양 산업부장관, 조승환 해수부장관을 비롯해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또, 박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항공우주청 조기설립 외에도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기업 인력부족 해소 등을 요청했다

박 도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경남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가져달라"며 항공우주청 조기설립 외에도 방위산업 부품 국산화를 선도할 수 있는 방산부품 연구원의 경남설립과 기업체 인력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주 52시간제 개선, 외국인 근로자 수급 확대 등도 거듭 강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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