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명소 ‘오색 흘림골 탐방로’ 7년 만에 재개방
입력: 2022.08.31 14:08 / 수정: 2022.08.31 14:08
오색 흘림골 탐방로 사진/양양군 제공
오색 흘림골 탐방로 사진/양양군 제공

[더팩트ㅣ양양=김재경 기자] 낙석사고로 통제했던 강원도 양양 흘림공 탐방로가 7년만에 재개방한다.

군은 지난 2015년 8월 낙석사고로 통제된 이후 7년 만에 재개방 되는 흘림골 탐방로는 오는 9월 6일 오전 8시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우선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이 흘림골 탐방로 22개 취약지점에 대해 위험구간 우회, 낙석방지터널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전문기관의 안전성 평가와 자문을 거쳐 탐방로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개방을 결정했다.

흘림골 탐방로 이용은 하루 최대 5000명 이내로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이번에 개방하는 탐방로는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에서 여심폭포-등선대-등선폭포-12폭포-주전폭포-용소폭포삼거리-주전골-오색약수로 연결되는 6.2㎞ 구간으로 약 3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숲이 짙고 깊어서 늘 날씨가 흐린다고 해 이름 붙여진 ‘흘림골’은 여심폭포의 신비로움과 암석들이 조화를 이룬 골짜기로 남설악 최고의 단풍명소다.

군 관계자는 "탐방로 시설이 안전하게 재정비 됐지만 지형 특성상 어느 곳이든 낙석이 발생할 수 있으니 탐방 전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탐방 중에도 안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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