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 식당서 70대 심정지…옆 테이블 경찰과 간호사가 목숨 살려 ‘귀감’
입력: 2022.08.31 12:46 / 수정: 2022.08.31 12:46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소중한 생명 구해

안동의 한 식당에서 7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지만, 옆 테이블의 경찰과 간호사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되찾았다./안동맘수다방 SNS
안동의 한 식당에서 7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지만, 옆 테이블의 경찰과 간호사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되찾았다./안동맘수다방 SNS

[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경북 안동의 한 식당에서 7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지만, 옆 테이블의 경찰과 간호사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되찾았다.

31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9시 10분쯤 안동시 정하동 한 식당에서 70대 남성이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다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인근 테이블에서 이를 목격한 한 간호사는 119에 신고해 상황설명을 하고, 다른 테이블에 있던 남성 두명도 황급히 달려와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들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쓰러진 70대 남성은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다. 응급조치에 걸린 시간은 5분 남짓, 심정지 환자에게 필요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던 것이다.

안동의 한 식당에서 7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지만, 옆 테이블의 경찰과 간호사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되찾았다./안동맘수다방 SNS
안동의 한 식당에서 7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지만, 옆 테이블의 경찰과 간호사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되찾았다./안동맘수다방 SNS

119구조대가 도착해 70대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나서야 이들은 발걸음 돌렸다.

빠른 판단으로 응급조치에 나서 생명을 구한 남성 두명은 안동경찰서 소속 형사과 서정원 경위와 김태완 순경으로 파악됐다.

서 경위와 김 순경은 "119구급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고 나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말을 아꼈다.

식당에 있던 한 시민은 "다른 손님들이 모두 당황해할 때, 이들이 나타나 생명을 구했다"며 "진정한 영웅은 이런 분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고 칭찬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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