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정주 선순환 구조 창출 위해 산학연과 협력체계 구축 박차
이용관 성장전략실장은 “우수 인재가 배출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을 체계적으로 해야한다”며 “협력 체계 바탕으로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읍시 제공 |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산학연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인력양성과 취업 · 정착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전북과학대학교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교육부 공모사업인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HiVE)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의 수요와 주력산업을 반영한 지역특화분야의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9일 행정과 학교, 연구소, 기업이 참여한 2차 확대실무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용관 성장전략실장을 비롯해 3대 국책연구소인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와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정읍교육지원청, 전북과학대학교, 전북대학교 정읍첨단과학캠퍼스, 청년지원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SK 넥실리스, 다원시스가 참석했다.
이현대 전북과학대 학사운영처장이 발표자로 나서 대학의 현황과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의 사업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계획과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바이오 관련 전공자를 연구원으로 육성 기회 부여 ▲취업 연계를 위한 자격증 취득 교육 과정 ▲MOU 체결 계획 등을 주제로 졸업 후 취업과 연계되는 방안에 대해 적극 의견을 나눴다.
시는 오는 9월 말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3차 확대실무위원회를 더 열어 지역인재 육성방안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10월에는 참여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한 협약체결을 통해 지역인재의 다양한 성장경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관 성장전략실장은 "우수 인재가 배출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을 체계적으로 해야한다"며 "협력 체계 바탕으로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HiVE) 사업은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하는 등 전문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평생직업교육 역량을 지역 수요에 맞게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연 15억원(국비 13억 5천만원, 시비 1억5천만원), 총 45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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