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지역 '학교 안전사고' 꾸준히 늘어나…부산교육청, 대책 마련 '시급'
  • 조탁만 기자
  • 입력: 2022.08.30 15:52 / 수정: 2022.08.30 15:52
부산시교육청, 시간, 장소, 형태 등 기반 맞춤형 예방교육 지도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올해 상반기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지속 늘고 있어 부산교육청의 학생 안전 교육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부산광역시 학교안전공제회가 매월 발표하고 있는 ‘월별 공제급여 지급현황’을 살펴보면 부산지역 학교에서는 올해 1분기 보상지원 시스템에 828건이 접수됐다. 2분기엔 306건이 늘어난 1134건이 접수돼 공제급여가 지급됐다. 이는 2021년 동기대비 1분기에는 292건이 늘어났으며, 2분기에는 265건이 증가한 것이다.

사고 유형별 시간대에서는 체육시간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470건으로 전체 41%로 제일 높았다.

학교유형별로는 초등학교가 390건으로 34%로 제일 높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1분기 대비 2분기에는 특히 휴식시간에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다음으로 높은 중학교에서는 355건으로 전체 안전사고의 31%이며, 체육시간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171건으로 중학교 안전사고의 48.2%로 제일 높다.

유치원의 경우 수업시간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52건으로 48.1%로 제일 높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건이 줄었고, 1분기보다는 84건의 안전사고가 줄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1년 학교 안전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도 학교 안전사고의 장소별 발생현황은 보면 부속시설이 가장 많았다.

부속시설이란 화장실, 급식실, 강당(체육관), 도서실, 기숙사, 주차장 등을 말한다. 그 다음으로는 운동장과 교실 순이었다.

학교 유형별로는 유치원의 경우 교실이 가장 많았으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부속시설에서 중학교는 운동장에 안전사고 발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도록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며, 부산시 교육청은 학교에서의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축소되었던 등교수업이 재개된 올해에 계속 늘어나는 학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산교육청은 학교 안전사고 시간별, 장소, 형태 등의 통계에 기반한 맞춤형 예방교육과 학생지도는 물론이며 학교환경 정비 및 안전시스템 보강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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