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하고 온 날이면 구토에 피부염"…창원 애견미용사, 강아지 때리고 던지는 등 학대 의혹
입력: 2022.08.29 16:53 / 수정: 2022.08.29 16:53

해당 업체 대표 고발로 학대 정황 드러나

창원의 한 애견 미용실 미용사가 강아지를 학대하는 모습이 CCTV를 통해 발각됐다. 사진은 CCTV영상 일부./독자 제공
창원의 한 애견 미용실 미용사가 강아지를 학대하는 모습이 CCTV를 통해 발각됐다. 사진은 CCTV영상 일부./독자 제공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 한 애견 미용실에서 애견미용사가 강아지를 학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업체 대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업체에서 근무한 애견미용사 A씨가 미용 과정에서 강아지를 학대한 사실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미용을 받는 강아지의 뒷다리를 잡아 끌고 강아지를 주먹과 미용 도구로 내려치는 등의 학대 행위를 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CCTV를 통해 확인된 학대만 지난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약 1달간 100건 이상으로 피해 강아지는 10여 마리로 추정된다.

A씨의 학대 행위는 미용을 받은 뒤 강아지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견주의 이야기에 업체 대표가 CCTV를 확인하며 드러났다.

학대당한 강아지 중 일부는 피부병을 앓거나 구토 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견주들은 A씨를 경찰에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에 해당 업체 대표는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인테리어를 통유리창으로 변경해 오픈미용실로 운영하겠다"면서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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