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서 부천과 맞대결…부동의 1위‘끝까지 방심은 없다’
광주FC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치러진 부산과 맞대결에서 엄지성 선수가 득점세레머니를 하고 있다./광주FC 제공 |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부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향해 달린다.
광주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패배를 잊은 지 오래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엄지성의 득점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무패 기록을 11경기(6승 5무)로 늘림과 동시에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선점하는 등 부동의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를 장악하는 무서운 독주 체재. 하지만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광주는 리그 우승과 승격을 확정짓는 그 날까지 방심 없이 광주만의 축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역시 엄지성과 헤이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엄지성은 지난 라운드 전반 33분, 헤이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시즌 8호골을 신고했다. 또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으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헤이스는 PK유도와 동시에 간결한 드리블과 크로스를 선보이는 등 공격의 핵심다운 역할을 펼쳤다.
여기에 풍암동 지단 김종우가 오랜만에 선발에 복귀, 부드러운 볼터치와 날카로운 키패스로 중원을 장악했으며 안영규, 김재봉, 아론, 골키퍼 김경민 등 수비라인도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상대 부천은 14승 8무 10패로 4위에 올라있다. 탄탄한 수비와 함께 압박, 역습 전개가 강점이며 박창준과 조현택 등 젊은 선수들과 함께 김호남, 한지호 등 베테랑 선수들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있다.
또 올 시즌 FA컵을 포함한 2차례의 부천 원정에서 광주에게 승리를 거두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광주는 상대전적 11승 5무 4패로 부천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부천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승 2패)으로 부침을 겪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원정 패배의 복수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광주가 부천을 꺾고 무패 행진 기록을 더 늘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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