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전·현직 공무원, 식당 여주인 성추행 의혹 ‘일파만파’
입력: 2022.08.26 13:20 / 수정: 2022.08.26 13:20
사진(이미지)은 기사와 무관함 / 픽사베이
사진(이미지)은 기사와 무관함 / 픽사베이

[더팩트ㅣ광주=이병석 기자] 전남도 간부 공무원과 정부 산하기관 지역 본부장이 식당 주인인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전남도청 간부급 공무원 50대 A씨와 도청 공무원 출신 정부 산하기관 지역 본부장 70대 B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오후 9시경 광주 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여성 업주의 신체를 여러 차례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에 대해서만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이후 업주가 A씨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해 이들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식당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업주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최근 식당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전남도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를 직위해제했다. 아울러 해당 혐의자에 대해 특별조사와 특별감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혐의 사실이 인정되면 최고 수준의 징계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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