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일하는 동구 & 교육 도시 동구' 만들겠다"
입력: 2022.08.25 16:57 / 수정: 2022.08.25 16:57

"유아부터 고등교육까지는 동구에서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6.1지방선거에서 젊은 기초단체장이 선출돼 동구청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큰 상황에서 윤석준 동구청장이 “‘일하는 동구 & 교육도시 동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5일 <더팩트>와 인터뷰 중인 윤석준 청장 / 대구 = 박성원 기자
6.1지방선거에서 젊은 기초단체장이 선출돼 동구청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큰 상황에서 윤석준 동구청장이 “‘일하는 동구 & 교육도시 동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5일 <더팩트>와 인터뷰 중인 윤석준 청장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젊은 기초단체장이 선출돼 대구 동구청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큰 상황에서 윤석준 동구청장이 “‘일하는 동구 & 교육도시 동구’를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팩트>는 25일 윤석준 청장과 동구청 집무실에서 만나 앞으로 동구의 변화와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윤 청장은 시의원 시절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2번이나 역임할 만큼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아 동구청장이 되고나서도 교육이 동구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구가 수성구와 인접해 있어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면 교육때문에 수성구로 떠나거나 수성구에 있는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구 주민들이 애들 교육때문에 이제는 다른 지역으로 안 가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게 교육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동구에서 아이키우면 유아부터 고등교육까지는 동구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동구내 학교 시설 개선에 지원 되는 예산이 15억 정도 되는데 이 예산을 순수하게 아이들 교육을 위해 사용하려고 한다”며 선심성 예산도 정리해서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학재단에서 동구청장 이름으로 장학금을 30만원, 50만원, 100만원 주는 것도 폐지하고 꼭 필요한 아이에게 선발기준을 세워 주는 걸로 바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적장학금으로 구청장 이름으로 주면 나야 좋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동구가 발전하려면 그런 것 까지도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정말 필요한 곳에 재정이 사용되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조직에 대해서도 일하는 부서 중심으로 개편을 진행 중이라며 “일하는 사업 부서 인력을 정확하게 배치하는 방향으로 개편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그 동안의 관공서는 실제 시민을 대면하고 민원을 처리하는 부서보다 지원부서들이 요직이고 승진이 많이 됐는데 실질적으로 민원 접하고 일해야 하는 부서는 사람이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을 개편해서 주민들이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해결하는 것이 사업 부서의 생명이다. 이렇게 되도록 조직을 개편해서 시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구청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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