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모양의 야간경관조명으로 빛나는 송자고택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복고 열풍으로 젊은이들에게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대전 소제동 일원에서 늦여름 밤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대전역세권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현재의 소제동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야간 여행이 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2 대전 동구 문화재 야행 '소제호 달밤 수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소제동과 전통나래관 대동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각 주요 문화재 거점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야간탐방을 하고 시대적 의상을 입고 밤마실을 다니는 프로그램.

각 주요 문화재 거점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걷는 야간탐방 프로그램

전통나래관 일원에서는 옛날 동네에서 즐겼던 놀이도 해보고 조선시대 호패를 컬러풀하게 만들어보는 체험도 한다.

대전역 인근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보며 대전 무형문화재의 공연을 관람한다. 또한 소제동을 배경으로 찍은 영화들을 감상하기도 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코로나19에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인 소제동 문화재 야행 행사에 많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4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철도관사촌에 현재 남아있는 40여 채의 건물 중 8채만 역사공원으로 이전해 복원할 예정이다.

소제동을 배경으로 찍은 영화감상

andrei7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