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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정의당 부산시당이 내년 부산시 국비 예산 목표액인 8조5000억원과 관련 사업 내역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당은 25일 성명을 내고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내년도 부산시 국비 예산 목표 8조5000억 원이 왜 필요한지부터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부산시 예산 14조2600억 원 중 국비예산은 5조1400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36%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 부시장의 발언대로 국비예산을 확보하게 된다면 늘어난 국비예산만으로도 내년도 부산시 예산액은 17조5000억 원이 넘게 된다. 사상 최대의 부산시 예산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비 예산 확보 가능성을 떠나서 도대체 무엇을 위한 사업을 위해 3조3000억 원이나 넘는 예산이 필요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의 내년도 예산 편성안이 126여억 원인 점을 고려한다면 부산시가 새롭게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이 있는 것인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국책사업이 필요한 것인지 부산시는 예산 확보 이전에 부산시민에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날인 24일 이 부시장은 부산BBS(불교방송) '부산경남 라디오 830'에 출연해 내년도 부산시 국비 예산 목표를 8조5000억 원이며, 예산확보를 위해 여야 공조를 통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국비 확보와 관련된 전담반을 출범시켜 국회에서 각 상임위별로 예산 심의를 할 때 부산시 예산이 더욱 증액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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