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객관성 확보 중점…인적성 검사 신설, 체력시험 점수↑ 등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개편한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환경미화원 10명을 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나주시청사 전경./나주시 제공 |
[더팩트 l 나주=허지현 기자] 전남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개편한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환경미화원 10명을 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미화원 채용은 2020년 7월 이후부터 지난 해 불공정 채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2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보류돼왔다.
시는 결원에 따른 기존 환경미화원들의 업무 고충 해소와 공정한 채용 절차 마련을 위해 민선 8기 나주시장직인수위원회에서 제안한 ‘환경미화원 채용 개선안’을 토대로 환경미화원 공개 채용을 지난달 실시했다.
변경·적용된 채용 기준에 따르면 체력시험의 경우 업무 특성을 고려해 기존 45점에서 60점으로 증가했고 면접시험 점수는 45점에서 20점으로 낮췄다.
채용과정에서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10점 배점인 인적성 검사를 신설했으며 면접위원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시는 이를 종합한 총 100점 만점의 서류심사(10점), 체력시험(60점), 인성검사(10점)와 최고·최저 점수를 제외하고 합산 평균 점수를 산정하는 면접시험(20점)을 거쳐 최종 합격자 10명을 선발했다.
한편 환경미화원과 더불어 이번 달 시장집무실 행정사무원(공무직) 1명도 신규로 채용했다.
공무직 채용은 출산·육아를 앞둔 기존 행정사무원을 배려한 인력 충원으로 직무수행 능력을 최우선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채용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 분야별 인력 채용은 적법한 절차와 공정한 기회가 보장된 공개채용 방식과 시민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 채용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면서 "불공정 채용 논란으로 실추된 나주시 명예 회복과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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