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 소독시설 22개소 운영…내달 8일과 13일 일제 소독
사진/무안=홍정열 기자 |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라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같은 대책은 지난 18일 강원도 양구의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국내 발생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강원도 양돈장에서 5월과 8월, 2건 발생했다.
이와는 별개로 야생에서도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에서 폐사체가 지속적으로 발견돼 오염지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남도는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집중소독, 축산 관계자와 귀성객 방역수칙 준수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9월 8일과 13일을 ‘소독의 날’로 정해 일제 소독을 할 계획이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국비사업 127억, 자체사업 40억, 총 167억을 확보해 양돈농장 방역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발생 이후 양돈농장에서 23건이 발생하고 야생멧돼지에서 2655건이 검출됐으나 전남지역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전도현 동물방역과장은 "돼지열병 없는 청정 전남을 유지키 위해 양돈농가는 손씻기, 장화 갈아신기, 농장 청소 등 방역수칙을 실천하고, 귀성객은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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