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활용으로 일손 절감과 소득향상 도모
강진원 군수가 드론 방제 및 조생종 벼 수확 현장을 방문했다/ 강진군 제공 |
[더팩트ㅣ강진=최영남 기자]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가 지난 22일 벼 출수기 드론을 활용한 병충해 방제 및 조생종 벼 수확 현장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의 기상은 전년과 대비해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초기 작황은 좋은 편이나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돌풍이 불어 벼 출수기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등 병충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
10여 년 전부터 주목받았던 드론은 파종·시비·병충해 방제까지 농업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을 적용한 드론 방제는 드론 조종에 1명, 배터리 교체 및 약제 보충 1~2명으로 2~3인 1조로 작업한다. 농지 면적 및 환경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1,000평 규모의 농지를 약 10분이면 방제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 및 노동시간 비용 절감 등에 효과적이다.
이번에 방문한 조생종 한설벼를 수확하는 도암면 항촌 들녘 농가는 벼 병해충 1회 약제 관주처리를 지난 2017년부터 실천하고 있는 농가로 올해와 같은 기후 조건에서는 추가 약제 살포 없이 벼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한설벼는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 게 특징으로 이날 수확한 벼는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추석 전 햅쌀로 출하될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은 앞으로 농업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며 드론을 활용한 항공 방제는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며 "강진군은 농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4차 산업을 활용해 일손 절감과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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